리뷰/사용기2008.03.30 20:11
(부제: 올블로그의 법칙) 틀에 박힌듯한 기계적으로 흘러가는 이슈글 포스팅들. 메커니즘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지 않나 싶네요.

올블로그의 이슈글이 올라오고 사라지는 순환에 대해서 쓰는 글입니다. 올블로그를 작년 6월부터 이용해 왔는데 어떤 이슈이건 간에 정해진 패턴대로 글이 진행된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관심속에서 묻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네요.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 글이나, 당사자를 찝어서 공격하는 글이 아래의 순환을 따르죠. 역시 싸움구경은 재밌다는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항상 이런것들은 [오늘 가장 많이 추천 받은 글에 들어가 있죠] 뭐 나쁘다고 하는건 아니구요.. 일종의 법칙이 되는거 같네요.

대략 이런 패턴이죠.

누군가 문제제기(정해진 1인에게 제기하거나, 단지 자기 주장을 펼치거나)▶ 문제 제기당한 당사자가 이 주장에 대한 반론, 혹은 자신의 변명 표명▶ 블로고스피어에서 좀 알려진 3자가 나서서 자기 생각 펼침▶ 갑론을박이 뜨거워짐, 관심 없던 블로거들도 "이슈성 포스팅은 피하려고 했는데.."로 운을 떼면서 포스팅 씀▶ 사건정리 글들이 올라오면서 일단락 되는것 처럼 보임▶ 아직 끝이 아님. 제목에 쌍욕을 사용하거나 저급한 표현을 써서 일단락 된 사건에 대해서 또 들먹임(사건 본질과는 다른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 차차 올블에서 그 주제는 사라짐.

이번 올블로그 입사취소 사태도 이런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고, 몇주(?)전 블로그축제 사건으로도 돌아볼수 있죠. 이런 형태를 띈게 무지 많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_- 글의 신빙성이 없어지는 군요. 나중에 더 생각나면 더 갖다 붙힐게요.

비단 올블로그만 이런건 아닌데, 올블로그가 블로거들의 토론의장 역할을 할정도로 많이 성장하다 보니 유독 올블로그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이네요

사회적인 이슈들. mb에 관한 새정부에 정책에 관한것들은.. 올블을 사용하는 블로거들의 성향이 그래서 그런건지 까는 쪽으로 한쪽으로 의견이 통일되는걸 보이는데 블로고스피어를 두고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극명하게 나뉘더라구요.

대단히 생산적인 토론이지만.. 왠만하면 답이 안나오고 흐지부지 하게 끝나더라구요. 뭐 이번 올블로그 입사취소 건은 답이 나왔지만..

늘 느껴왔던 패턴들인데 이번 사태를 보고있자니 위의 패턴처럼 똑같이 진행되길래 재밌어서 써서 올립니다. 그냥 뭐 그렇다구요.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