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2008.04.07 14:54
요새는 휴대폰을 1인 1개씩은 다 가지고 다니다 보니 집전화의 용도가 많이 퇴색된거 같습니다. 하루에 1~2통 오는 정도고 하루 종일 울리지 않을 때도 있더군요(제가 집에 있을때 기준). 그런데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근 얼마간 전화통에 불이 나는군요.

평소에는 집전화가 있는지 없는지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에는 전화온적이 없었는데 기본적으로 제가 집에서 밥먹을 동안 만 해도 1~2통씩 울리더군요. 하루종일 집에 있을때는 더하구요.

처음 찍어달라는 선거전화를 받았을때는 좀 신기했습니다. 직접 사람의 목소리로 어디어디 선거 사무실인데 이번 총선에 몇번당을 찍어달라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더군요. 근데 신기한것도 한번 뿐이지 나중에는 들어주지도 않고 끊어버렸습니다.(처음에는 끝까지 다 들어줬음)

이런식으로 스팸성 전화가 몇일간 계속되자 저희 가족 모두가 몇번 이상씩은 선거 전화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아마 당마다 돌아가면서 다 하는거 같은데 참 창의력 없게도 항상 틀에 박힌 식상한 멘트로써 받는 이를 괴롭게 하시더군요.

계속 받아보니까 의문이 생기더군요. 과연 이런식으로 스팸메일 보내듯이 표를 구걸하는 전화를 했을때의 효과가 얼마만큼인지요. 만약에 많은 당중에 하나만 이런 전화 홍보를 한다면야 뽑을 당 없으면 그 당이라도 뽑겠지만 모든 당이 다 이런 전화를 하던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게다가 이미 마음속으로는 지지하는 당이 있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짜증만 돋을 뿐이죠. (저 같은 경우만 해도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지지 하는 당이 있고 이번 총선에 정당지지는 그 당을 찍을 생각입니다. 저 같이 정치에 관심 없는 놈도 지지하는 당이 있는데 말이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불법은 아닌거같더군요. 이런 선거전화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판매(시스템 500만원 가량)하는 회사도 있고 시장이 형성되 있더라구요. 뭐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파는 사람이 있겠죠.

하여간 이런 전화를 홍보수단으로 쓰시는 당 관계자 여러분, 받아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짜증납니다. 전화는 울려서 시끄러운데 안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받자니 찍어달라는 뻔한얘기고.. 아마 총선끝나고는 이런전화 안오겠지만 그동안 괴로웠습니다.

그나마 저같은 경우는 낫더라구요. 어떤 분은 핸드폰 문자메시지로도 온다는데..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