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슈2010.11.27 15:12

검색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발전할수록, 이들을 이용한 기업의 광고는 치밀해지고, 추잡해졌다. 어여쁜 아가씨들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물건의 이미지를 사과녀, 계란녀, 옺찢녀 등으로 둔갑시켜 광고하고, 이뿐 아니라 웹의 파급력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대중을 선동한다. 어떤 것이 순수한 진실인지, 어떤 것이 홍보인지를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도를 지나친 마케팅의 최고봉은 대중의 관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연예기획사들이다. 이들은 소속연예인의 선행을 일부러 언론에 공개해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고의성 짙은 노출사진 공개 등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 대중의 관심은 곧 돈이고, 연예기획사들은 이것을 절대 놓칠리 없다. 하루에도 몇번씩 터져나오는 이슈성, 광고성 기사에 이제 대중들은 신물이 날 지경이고, 이러한 기사에 대한 믿을을 잃은지는 오래이다.


그렇기 때문데, "걸그룹 티아라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억울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방위성금 2000만원을 기탁" 했다는 사실을 접하며 대중이 느끼는 기분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대중들은 티아라와 티아라의 기획사를 비난하며, 추잡한 광고라며 선행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자신들의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며 원색적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기획사들의 특기가 소속 가수 홍보이니, 이것 역시 홍보라는 성급한 일반화를 한다는 것이다.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얼마전 음주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남녀공학의 소속사다. 그렇기에 네티즌들은 같은 기획사 그룹의 잘못을 희석시키려는 기획사의 수작으로 보고 있을뿐 아니라 과연 "어리고 생각없는 아이돌" 티아라가 방위성금을 알고나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서 주장은 더욱 발전하여, 지금같은 시국에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비난은 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0만원을 방위 성금 기부] → [새로운 앨범홍보하는것] → [남녀공학의 잘못을 희석시키려는 수작] → [티아라는 방위성금 모른다] → [티아라는 방위성금 모르며, 모든것은 기획사의 수작] → [현 상황에서 이런 언론 플레이는 용납 못해]

이런식으로 주장이 진행되어왔다. 이중에서 확인되어진 진실은 첫번째 2000만원을 방위성금에 기부했다는 사실뿐이다. 나머지는 네티즌과 블로거들의 추론일 뿐인데, 이런 추측들을 기정 사실화된 진실처럼 기사를 내보내며,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일이라고 할지라도, 나쁜 시선으로 보게 되면 끝이 없다. 하지만 모든 추측들을 인정해 티아라는 전혀 방위성금을 모르고, 단지 기획사의 수작이라고 해도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이 훨씬 많다. 연평도 사태에 아이돌 그룹이 관심을 가지면서 청소년들도 자연스레 이 사태에 대해 알게되고 심각성을 깨닫게 될 것이고, 다른 연예인들도 연평도 사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사실을 증명하듯이 티아라와 방위성금에 관해 웹이 뜨겁다. 또한 티아라의 성금은 어떤식으로든지 우리나라의 방위에 보탬이 될것이다.

이를 비난하시는분들, 단돈 천원이라도 기부해보신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