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7.03.26 00:17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2016) 을 보았다. 이미 본토에서는 개봉한 영화인듯 한데, 국내에선 뒤늦게 개봉일정이 잡힌듯 하다. 이러한 영화중에서 수작들이 많더라. 뒤늦게 찾은 진주 같은 영화를 본토 상영이 끝난 후에 비싸지 않은 값에 수입하여 상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1960년대 흑인과 여성인권 신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흑인 여성 나사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실화에 기초 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접해본적이 없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다. 아마 흑인에다가 여성이기에 더욱 알지 못하지 않을까? 그때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인종 차별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극중 대사가 생각나는데, 백인 남성이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주인공이 캐서린(타라지 P. 헨슨)은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계산원이다. 극중 계산원이라 함은 컴퓨터가 NASA에 보급되기 전에 로켓 궤도 등을 분석한 수식을 재 검증하는 롤을 가진 직원을 얘기한다. 주인공은 능력을 인정받아 NASA 우주계획의 핵심인 유인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총 3명의 여성 흑인 주인공이 나온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흑인이라는 당시의 사회적 부정적인 위치를 이겨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그려내는데, 그 중 캐서린이 자신의 근무동에는 흑인용 화장실이 없어 흑인 전용 화장실을 가기 위하여 800m를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장면이 그 당시의 흑인 여성들이 받던 사회적 시선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장치로 선명하게 기억된다.

 

또한 글렌 존슨(우주비행사 역)의 전화 통화에서의 The Girl 이라는 표현과 NASA 센터장의 흑인 화장실 표지판을 깨부수는 장면은 잔잔한 감동을 주더라.

 

영화 후반부에는 주인공 캐서린의 계산이 유인 우주 탐사선 발사에 꼭 필요하여, 백인 남성이 같은 거리를 뛰어가며 주인공을 찾는 장면으로 감독이 의도한 영화의 메시지를 짐작하게 만든다.

 

다만 러브라인은 꼭 필요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더라. 실화이기 때문에 필요했던건지 아니면 흑인 여성도 똑같은 여성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7.03.20 23:10

내용이 왜 기억이 나지 않을까? 분명 어렸을적 몇번은 접한 동화인데 미녀와 야수가 만나게 되는 스토리가 전혀 기억나질 않더라. 주인공 이름이 벨이란 것까지 기억나는데 중심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게 요상하다. 


영화는 장르 가리지 않고 즐겨봐서, 별 다른 생각 없이 가장 핫하다는 미녀와 야수를 보고 왔다. 


마을의 원탑 미모를 가진 벨(엠마 왓슨)은 야수의 성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러 갔다가, 야수와 조우하고 짐승같던 첫모습과 달리 내면의 따뜻함을 알게 되며 사랑에 빠진다는 동화다. 


성인 남자가 보기에 너무 유아스럽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 있을거 같은데 생각보다 유치 하지 않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은 없다.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같은 야수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어떻게 찍은거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 실제 같으니 몰입이 잘되고, 몰입이 잘되니 유치함이 덜하다.


이 영화는 엠마 왓슨 일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걱정되었던 것은 한창 광고를 할때, 주연이 엠마 왓슨인걸 보고 헤르미온느가 생각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겹쳐지지 않았다.


또 엠마 왓슨의 브리티쉬 악센트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면서 브리티쉬 악센트라는게 앞뒤가 안맞지만 무슨 상관이랴. 실제 사람으로,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가는데 무리가 없었다. 



Frozen 도 그렇고, 미녀와 야수도 그렇고 디즈니의 여성관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거 같다. 혼자서 해결하는 당찬 여성으로 묘사되고 영화 보면서 눈에 띄던게 주인공의 치마 속의 속 바지 였다. 옷이 아무리 바뀌어도 안의 속 바지를 의도적으로 몇차례 보여줘서 동화 속 여성이 꼭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프레임에 대한 반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3.05.02 18:29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악명높은 테러리스트 이자, 알카에다의 리더인 오사마 빈라덴을 잡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처절했다. 빈라덴이 은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지역은 모조리 특수전 요원을 투입하여 작전을 펼쳤고,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침략 역시 자행한다.

영화 <코드네이 제로니모>의 포스터

영화 <코드네임 제로니모>는 이러한 빈라덴에 대한 집념을 주인공을 통해 담아내며, 자신들의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한다. <블랙호크다운>이나 <밴드 오브 브라더스>처럼 군사 작전을 치밀하게 묘사하진 못하지만 빈라덴 사살작전이 벌어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게끔 배경과 당시의 상황등은 적절하게 묘사하며 극에 대한 몰입을 돕는다. 하지만 영화이다 보니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알수는 없다.

상황은 9.11 테러가 벌어진 지 10년후, 미국 CIA는 빈라덴을 잡거나 사살하기 위해 온갖 정보력을 동원하지만, 빈라덴이 지내고 있는 곳 조차 확보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는 파키스탄에서 풀리게 된다. 파키스탄 내의 큰 저택을 의심하게 되고 CIA 내에서도 이에 대해 주장이 엇갈린다.

알카에다의 리더가 이런곳에 있을리없다, 이렇게 쉽게 찾을수있는 곳에 은신할리 없다, 파키스탄 정부가 모를리 없다며 파키스탄 은신설을 부인하는 이들과 파키스탄에 숨어있으니 작전을 펼쳐야 한다는 세력으로 나뉜다.

파키스탄 은신론은 캐스틸 로버트슨(비비안 역)을 통해 강력하게 주장되는데, 실제로 빈라덴 사살에 공헌했던 여자 CIA 요원이 존재했고, 이를 묘사한 것이 영화내의 CIA 여자 요원 비비안 이었다. 파키스탄에 현지 요원을 투입하고 그 집에 대한 감시를 밤낮으로 펼치지만 그 집 내에 빈라덴이 숨어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한다.

하지만 비비안의 끈질긴 추적으로 실마리가 잡히게 되고, 오사마 빈라덴을 잡기 위한 작전이 실시된다. 이른바 <넵튠 스피어>작전이다. 미 특수부대가 2대의 헬기에 나눠타고 파키스탄 내로 진입, 공중 침투를 통해 저택을 점령한다. 이를 호위하기 위하여 F15 전투기까지 출격하여 뒤를 지킨다.

실제로도 F15 전투기까지 출격했다고 알려지는데, 우방국인 파키스탄과의 전쟁 위험을 무릎쓰고 이런 작전을 수행한 것의 빈라덴의 대한 미국의 의지를 다시한번 보여줬다.

결국 이들은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영화에 대해서 미 제국주의를 여실히 보여주는 산물이라며 깍아내리는 평도 많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부분보다는 주인공으로 표현에 미국의 집념과, 9.11 테러에 대한 복수심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줄평 : 과연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것이 순수한 복수일까, 아니면 정치적인 의도가 있을까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3.04.28 23:20

전세계 팬들이 기대하던 <아이언 맨 3>가 지난 목요일, 한국시간 2013년 4월 25일 개봉했다. 필자 역시 <아이언 맨> 시리즈를 재밌게 본 관객으로 <아이언 맨 3> 개봉을 기다렸다. 개봉 사흘만에 1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점령하는 모습은 다른 관객 역시 새로운 아이언맨 시리즈를 목말라했다는 증거임에 분명하다.

속편은 전작만 못하다는 편견은 <아이언 맨>에는 적합하지 않은가 보다. 세번째 시리즈 역시 앞서 나온 두 편의 전작 만큼의 재미는 있었다고 영화를 본 이들은 입 모아 말한다. 물론 첫번째 편이 선사했던 파급효과보다는 덜했지만 '웰메이드 프랜차이즈 무비' 임에는 틀림없다. 역시나 세계 일류 브랜드는 커다란 홍보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독일의 승용차 제조사 아우디는 <아이언 맨> 시리즈 3편 내내 협찬을 도맡아 하며 <아이언 맨>의 첨단 과학의 이미지를 자사의 승용차가 첨단과학으로 만들어졌다는 이미지로 흡수하는데 사용한다. 이 전략은 유효해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애마 = 아우디 라고 각인되기에 이른다.

영화에서는 슈퍼 히어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세계 최악의 테러리스트 '만다린'과의 일전을 묘사한다. 스펙타클한 전투씬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아이언 맨> 시리즈 내내 타고 다니는 독일 아우디 사의 차량 역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아우디의 R8 e-트론

아우디는 이미 영화 전반에 걸쳐 R8 e-트론을 비롯한 아우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시리즈를 통해, R8, R8 스파이더, A8, S5, Q7 등을 선보인바 있다.

요그 디이츨 아우디 코리아 이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개봉하는 아이언맨을 통해 아우디의 가장 최신기술과 다이내믹 디자인의 집약체인 아우디 R8 e-트론을 소개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아우디 라인업은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하며 홍보효과에 대한 긍정적으로 이야기 한다.

또한 주인공의 애마 뿐 아니라, 주인공의 애인인 기네스 팰트로 역시 아우디사의 S7을 타고 등장한다. <아이언맨 3>에 나오는 주요한 모든 차량은 아우디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딜가나 아우디가 서 있어서, 주인공이 남의 차를 훔쳐타고 움직이는 씬에서 역시 아우디의 차량을 이용한다

<아이언맨 3>의 흥행 기세로 보아, 이번 아우디의 홍보 전략 역시 크게 성공했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더욱 멋진 슈퍼히어로의 자동차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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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0.11.24 19:44
소셜네트워크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페이스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그 과정속에 돈에 얽힌 친구들간의 천문학적 금액의 소송을 조명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주인고 마크 주커버그의 컴퓨터적 천재성에 주목해서 시작한다. 기숙사 홈페이지의 암호체계를 무너뜨리고 여학생들을 사진을 훔쳐내어 이상형 사이트를 만드는가 하면, 친구 왈도 새버린(앤드류 가필드)의 금전 지원을 받으면 혼자서 컴퓨터 작업으로 페이스북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후에 주커버그는 냅스터의 개발자 숀펜(저스틴 팀버레이크)과 손을 잡고 페이스 북을 점차 확장시켜 나가고 절친한 친구였던 새버린과의 관계는 숀펜 덕택에 조금씩 틀어진다. 숀펜과 주커버그의 계락으로 새버린을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잃게되고 그것때문에 가장 친했던 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

돈에 얽힌 친구간의 더러운 수작을 중심으로 보지 않고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영화는 소셜네트워크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5억명의 친구를 만들었지만 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현대인이 직면한 인간관계의 위기를 비판한다. 

하루종일 누군가와 연락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지만 결국엔 아무도 없는 아이러니를 영화는 성토한다. 하지만 메시지의 전달 강도가 매우 약해서 억지로 짜맞추지 않고서는 자연스럽게 이런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이 든다. 차라리 주커버그의 천재성에 촛점을 맞춘 주커버그의 위인전이라고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 마크주커버그는 재산은 69억달러(약 8조원)으로,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페이스북의 개발자이자 CEO이다. 

평점 : 6.5점 / 10점
한줄평 : 메시지가 뇌리에 스치진 않지만, 억지로 메시지를 찾을수는 있다.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0.11.24 19:19
필자는 모건 프리먼이 나오는 영화는 의심없이 본다. 모건 프리먼의 작품 보는 눈은 웬만한 영화감독 보다 좋은 듯 싶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실망시키지 않았다.

언더 서스피션 "혐의가 있다" 라는 뜻의 제목 속에 많은 것이 숨겨져있는 영화였다. 보통 상업용 영화는 내용과는 관계없이 좀더 자극적이고 관객의 눈을 띄는 제목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특히 외국 영화가 한국으로 수입되면서 한글 이름으로 둔갑할때 그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 지는데 언더 서스피션은 원제를 그대로 가져와서 관객에 눈에 띄게 하는 효과는 잃었지만 감독의 메시지는 살리는 효과를 거두었다.

남 주인공 헨리(진 헤크만)에게서 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변호사를 하면 많은 재산과 명성 그리고 아름다운 부인(모니카 벨루치)을 가진 남 부러울게 없던 그는 소녀 2명의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헨리의 친구이자 경찰인 모건 프리먼과 그의 부하 오웬스(토마스제인) 형사는 헨리를 붙잡아 수사하기 시작하고 알리바이와 증거들은 헨리가 범인이라고 가리킨다.

오웬스(모건 프리먼의 부하)는 다혈질의 성격으로 수사가 처음 시작할때부터 헨리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다그친다. 그가 가진 부와 명예가 부러워서인지 어떤 증거이던지 헨리에게 맞추기 시작한다.

관객들도 이때부터 몰입하여 헨리를 범인으로 조금씩 여기기 시작한다. 사건 당일 범행 장소에 출현하고, 알리바이는 하나도 입증이 불가하고, 게다가 그녀의 아름다운 아내 샨탈(모니카 벨루치)은 남편에 대한 믿음을 잃고 집 수색까지 허락하고 집에서는 살해당한 소녀 2명의 사진이 나온다.

처음에는 오웬스에게 예의를 지키라던 모건프리먼도 헨리를 몰아붙이며 추궁하기 시작한다. 헨리는 자신의 결백을 계속 주장했지만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까지 집을 수색해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내어주고, 오랜 친구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을 보고는 자신이 소녀들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하고, 자백하는 순간 아내는 헨리에게 침을 뱉는다.
 
관객들은 당연한 결과에 허무함을 느낀다. 영화는 내내 헨리의 범행을 입증하는 온갖 증거들을 관객들에게 제시하며 헨리가 범인이지 않냐며 무의식 속에 호소한다. 관객들은 역시나 헨리가 범인이라고 확신하고서는, 혹시나 모를 반전을 기대하며 모건프리먼이나 그의 아내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연결고리를 찾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결말은 충격적이다. 누구도 범인이 아닌 제 3의 인물 범인이 검거되면서 헨리는 풀려나고, 그를 가리켰던 증거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별 관련이 없고, 매우 자연스러운 일들이었다는 것을 관객들이 알아차리며 영화는 끝이난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로 부터 시작해서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확정지어가는 과정. 이것속에서 감독은 고정관념(의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준다.

*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평점 : 8점 / 10점
한줄평 : 모건프리먼의 연기에 모두 속아버리는 범죄영화의 수작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0.06.02 19:26

 

KBS 2TV

MBC

SBS

안녕하세요

놀러와

밤이면 밤마다

승승장구

 

강심장

 

황금어장

 

해피투게더3

여우의 집사

 

청춘불패

위대한 탄생

 

천하무적 야구단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세바퀴

스타킹

해피선데이 1박2일,
남자의 자격

일요일일요일밤에
뜨거운 형제들

일요일이 좋다
러닝맨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08.05.16 18:14
헐리우드의 동양 공포 영화 리메이크가 처음이 아니고, 꾸준히 시도 되고 있는점으로 보아 동양의 공포적인 시각의 대해 헐리우드 영화인들은 관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느껴진다.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 동양공포영화의 헐리우드 첫 리메이크 작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링이었다. 후에 주온을 리메이크한 그루지까지 이어졌지만 한국에서의 큰 흥행에는 성공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홍콩영화 디아이를 리메이크한 헐리우드판 제시카알바주연의 디아이는 얘기가 좀 다르다. 여름이면 공포영화가 쏟아지고 그런 공포영화에는 전통적으로 그리 유명한 배우들을 섭외치 않는다. 유명배우 투입없이 신인들로도 충분히 공포영화 본연의 목적인 공포를 주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고, 그 예로 한국공포영화들만 봐도 눈에 익지않은 배우들이 많았다. 영화 디아이는 눈 이식과 관련된 소재를 사용해 충격적인 공포영화 소재뿐 아니라 제시카알바라는 월드스타까지 투입된 찍어내는 여름특수용 공포영화가 아니라는 뜻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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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맹인 제시카알바는 각막이식을 하고 새로운 세상을 찾게 되지만 각막의 원래주인의 기억까지 같이 이식되어 버린다는 너무도 허무맹랑하지만 공포영화적인 발상. 원작을 보지 못한 나로써는 차라리 잘된일인것 같다. 원작과 비교하지 않고서 그냥 헐리우드판 디아이 그 자체를 즐길수 있을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여름 공포영화추천 디아이는 뻔뻔스러운 공포영화의 틀 그 자체를 인정하고 오히려 홍보전략으로 세우고 있다. 공포영화의 법칙에 충실하지만 그 이상의 재미를 주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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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알바주연의 디아이 6월 개봉으로 다른 공포영화들보다는 먼저 개봉해서 관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에서도 인기가 절정인 제시카알바의 효과가 영화흥행에 어떻게 작용할까?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이 나오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디아이의 경우 제시카알바에게는 원작을 보고 맘에 안든다 싶은 관객들도 발길을 리메이크작을 보러 극장으로 돌리게 할정도로 힘이 있기에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하게 느껴진다.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나지만, 일단 소재/줄거리를 2순위로 하더라도 제시카알바를 보러 극장에 가게 될것같다. 2008년 6월5일 개봉하는 제시카알바주연의 디아이. 올여름 공포영화추천작 될것으로 예상해본다.

국내 홈페이지 : http://showbox.co.kr/the-eye/
해외 홈페이지 : http://www.theeyethefilm.com/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08.04.23 22:14
안가던 극장을 요새 자주가게되네요. 다들 테이큰 테이큰 하길래 뭐 얼마나 재밌길래 이 난리인가 싶어서 보러 갔습니다. 기대를 하고 갔음에도 실망은 하지 않았고, 뻔한 내용이지만서도 빠른 진행덕에 러닝타임 내내 집중해서 재밌게 보고 나올 수 있었네요.

본아이덴티티,007,람보,다이하드 류에 속하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 아니면 스파이더맨,슈퍼맨 류의 영화일 수도 있겠네요. 슈퍼 히어로 아빠(리암 니슨)를 둔 행복한 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처와 이혼한 상태이고, 딸만 보면 환장하는 전직 특수요원으로 이름을 날린 우리의 주인공 아빠, 리암 니슨. 어느날 딸이 프랑스로 미술품 보러 떠나겠다면서 허락을 해달라고 하지만 아빠 입장에서는 보호해 줄사람 없이 먼 타국에 딸을 보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딸이 그렇게 가고 싶다니 긴 고민 끝에 허락을 해줍니다. 이때부터 사건은 시작됩니다. 딸과 딸의 친구는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정신 못차리고 방방 뛰더니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되서 팔려다니기 시작합니다. 이들 인신매매 조직의 수법은 공항에 내린 여성들에게 접근해서 묵는 곳을 알아낸 후에 납치해서 마약을 강제로 맞춰서 정신 놓게 하고 매춘 영업을 시킵니다. 아마 이런 충격적 내용때문에 미성년자 관람불가 인듯. 하지만 우리의 리암 니슨은 딸이 납치되자 마자 프랑스로 날아가서 인신매매 조직을 붕괴시키기 시작합니다. 단 한명으로 파리는 초토화가 됩니다. 리암 니슨의 손에 수십명이 죽어나가고 집도 박살나고 차도 박살나죠. 총도 한발 밖에 안맞은 걸로 기억하네요. 하여간 늙은곰같은 놈한테 해를 입기 전에 딸을 구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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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스토리인데. 이 영화를 보고 있다보면.. 미국드라마 24시의 극장판인가 라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느낌이 비슷합니다. 잭바우어 포스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는. 차라리 테이큰의 리암니슨이 더 쎄죠. 남에게 도움조차도 받지 않으니깐요.

뻔한 영화입니다만 몰입도도 좋고 재밌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몇가지가 있더군요. 일단 다른 헐리웃 영화와는 다른 소소한 점들이랄까요. 다른 헐리웃영화는 악당들과 오래 싸우고, 악당들 몇놈 죽이면 몇십명 몰려오고 이런식이지만 테이큰은 바로바로 원샷원킬로 시간을 낭비하질 않습니다. 특히 마지막 신 쯤에 딸 인질로 잡을때 그렇죠. 조준 하고 한방에 빵. 다른 헐리웃 영화에게 경종이라도 울리듯 시원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그 뿐 아니라 관객의 흥미를 끌만한 작은 장치들도 좋았습니다. 딸이 납치될거라고 직접 말하는 아빠, 그걸 침착하게 녹음까지 하고 그걸 단서만으로 csi 못지않은 친구에게 맡겨서 이름과 조직과 조직 특성까지 알아내는 배우들의 전지적인 능력들.

그중에 최고는 빠른 진행이죠. 택시와 13구역을 찍은 감독이라서 그런지 질질 끌지 않는 속도감이 압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뜬금없이 총한방에 죽을 놈들하고 주먹으로 싸우고 있는다던지, 쓰러진 놈이 다시 일어나서 방해를 한다던지, 공권력이 투입되서 얽키고 섥킨다던지 이런 복잡한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액션영화에 특징상 보고나면 남는건 없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란게 뭐겠어요. 물론 감동도 있으면 좋지만 재미만 있어도 장땡이죠. 특히 요즘같이 상업영화가 득세하는 때는 더 그렇죠.

옥에티를 지적하자면, 기가차게도 같이 간 친구가 죽었는데도 딸은 신나게 아무렇지도 않다는것? 진정한 친구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네요(ㅋㅋ)

평점 : 8점
Posted by 에스 비
영화2008.04.22 19:15
오랜 공백기를 깨고 본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추격자였는데 근 두달만에 영화관 가서 봤네요. 사실 다음 신지식이벤트로 예매권을 받아서 인터넷예매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영화정보등을 봤는데 패솔로지를 보고 바로 느낌이 오더군요. 병리학이라는 뜻의 패솔로지(pathology).. 이름은 별로 못지었습니다. 좀더 강렬하고 한국인들에게 친숙하게 지었을 수도 있었는데. 작명센스는 별로네요.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 한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이 사람을 죽인다는 설정자체가 너무도 아이러니 하기에 소재의 도발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이정도 소재를 영화로 풀어낸다면 재미 없을 확률은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보기 좋게도 제 예상이 빗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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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병리학자들이 모여서 게임을 합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멀쩡한 생사람을 죽이고 나머지는 어떠한 방법으로 죽였는지 알아맞추면서 자신들의 천재성을 겨룹니다. 기가 차는 상황이죠. 사람을 살려야할 의사들이 사람을 죽인다니요. 이런 발칙한 설정은 스릴러로서의 최고의 소재라고 인정할만 하지만 이런 소재를 살리지 못한게 너무도 아쉽습니다. 주인공들이 어떻게 해서 이런 게임을 하면서 모이게 됬는지를 설명조차 하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사람 죽이는 장면들 보여주고, 전라의 섹스신에, 오장육부를 보여주는 신등에만 치중한 거 같습니다.

히어로즈의 피터 패트렐리가 나오길래 반가웠는데, 영화 내용도 기억나질 않을 정도로 정신 없었습니다. 메디컬 스릴러로 분류할수 없고 굳이 분류하자면 텍사스 전기톱살인마 같은 싸이코 물로 분류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스릴러 측면에서 본다고 해도 썩 좋은 스릴러는 아닙니다. 소리, 분위기, 깔아놓은 복선으로 서서히 조여오는 스릴러가 아니라, 잔인한 장면을 러닝타임 내내 틀어주면서 시각적인 공포에만 치중하는 모양새거든요. 잔인한거 싫어하는 제 친구는 옆에서 벌벌 떨더군요. 저는 연쇄 살인마 이야기인 덱스터도 밥먹으면서 보는 스타일이기때문에 잔인한 거에는 도가 터서 잔인해 보이지도 않았지만요. 잔인함에  내성있는 분들은 이게 뭐냐 면서 영화관을 나오실겁니다. 내용도 없고, 무섭지도 않고, 그렇다고 반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스토리 라인도 빈약해서 아쉬웠습니다. 처음에 게임을 시작할때부터 누군가 죽을거라는걸 뻔히 예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뜬금없는 폭발로 인한 죽음과 주인공 약혼자의 죽음. 하여간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제 리뷰가 제대로 써졌나 확인하시려고 영화를 보시는거면 괜찮겠지만, 스릴 느껴보시려고 이영화를 고르셨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평점 ★★☆☆☆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