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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2013.05.08 21:05

나른한 오후 휴대폰을 뒤져보다가, 올해 초에 눈오는날 다녀왔던 <베어트리 파크>의 곰 사진이 있더라. 우리가 곰 하면 느끼는 이미지는 푸근하고 귀여운 우리의 친구라는 인상이 강한데, 이곳에 다녀오고 나서는 필자에게는 공포의 존재가 되었다.

아마도 애니메이션에서 꿀단지에 손이나 맨날 먹고, 이상한 망아지와 삐쩍 꼴은 피그렛과 놀러다니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 같다. 뿐만 아니라 TV 광고에서도 북극곰이 나와서 콜라를 마시는 등 대중친화적인 동물로 비춰진다.

하지만 많은 수의 곰을 보게 되면 이 생각은 달라질 것이라 장담한다. <베어 트리 파크>는 세종시에 위치한 곰을 주인으로 한 테마파크로 10만여평의 대지에 1000여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식물이 자라고 있다.

곰을 주제로 했다고 해서, 곰만 있는건 아니다. 닭, 꿩, 공작새, 염소 등등 온갖 종류의 동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사실 겨울에 가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날이 풀린 요새 이곳에 간다면 하루 종일 있다 와도 될 정도로 공원을 잘 꾸며놨다. 

곰도 쳇바퀴를 돈다!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위협적이다

곰들이 살고 있는 동네 위로 구름 다리 비슷한게 지나가면서 관객들이 볼수 있게끔 만들어 놨다. 헌데 바닥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혹시나 무너질까봐 무섭더라. 또한 다리 위에서는 곰에게 줄수 있는 먹이를 판매하고 있는데, 먹이를 줄때 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아이들과 함께가는 경우에는 난간쪽에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난간을 넘어가면 바로 곰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곰 앞발의 파괴력을 아시는 분은 조심하시길 바란다. 이 곰과 가축 뿐 아니라, 정상까지 가보면 전망대도 있고, 열대 식물원도 있어서 볼거리는 매우 많다. 먹을 거리도 이곳 저곳에서 팔고 있는데, 입구에 있는 기념품 상점은 매우 비추천한다. 동네 팬시점보다 상품을 덜 갖추고 있다.

벌써 여름 날씨를 베끼는 5월. 진짜 여름이 오기 전에 찾을 만한 공원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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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