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30회 시청률 2.9퍼센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05 라인업 종영으로 보는 시청률지상주의 (16)
TV/방송2008.05.05 13:18
SBS의 토요버라이어티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5월3일 3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됬다. 사실 종영이라는 표현보다는 폐지에 가깝다. 생계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무한도전을 따라잡겠다며 야심차게 시작한 라인업이었지만 아쉽게도 30회 천하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사실 라인업의 호화멤버들로 보면 어째서 망했나? 라는 궁금증이 절로 든다. 코미디계의 대부 이경규와 김용만,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김구라와 버라이어티의 황태자라는 신정환까지. 게다가 이윤석, 윤정수, 붐, 김경민 조연급 멤버들 한때 인기있던 개그맨들이었다. 멤버로 봐서도 어딜내놔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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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일단 망하게 된 원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소재가 좋지 않았나? 또 이렇게 질문한다면 그것또한 답이 되질 못한다. 라인업 태안편 아주 호평받았고, 대선, 힙합, 보도국에가다 등등 참신하고 재밌는 소재들을 많이 선보였음에도 시청자들을 라인업을 외면했고 결국 폐지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일각에서는 라인업 폐지의 가장 큰 이유를 한 중학생이 이유없이 유언비어로 퍼트린 태안조작설(라인업멤버들이 태안가서 일 대충하고 조금만 하고 담배만 피다가 방송에서는 하루종일한것처럼 편집했다 대충 이런식)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조작된 사실로 밝혀졌지만 그 여파덕에 이미 라인업은 시청자들에게 버림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러 잡음 내서 홍보하는 노이즈마케팅이 유행하는 요즘 이정도 때문에 폐지를 한다는것은 사실 납득이 가질 않는다.

태안조작설(시청률과 연관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는건 sbs의 시청률 조급증이다. 처음 라인업 개업발 덕분이었는지 시청률 10퍼센트 근처에서 왔다갔다 했지만 점점 하락해서 결국에는 단자리 시청률 4~5퍼센트에 머물러버렸다. 사실 sbs입장도 고려해봤을때 김용만 이경규 카드를 투입해서 저 정도 시청률이나오면 당황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sbs는 기다려주지 않았고 가차없이 프로그램을 내쳐버렸다. 하지만 시청률이 이렇게 나오는 원인은 sbs에게도 있었다.

무한도전은 쉬는 날을 본적이 없지만 라인업은 몇회 걸러 한회 쉬는 식으로 방송이 잘 나가지도 않았다. 야구한다고 라인업을 내보내지 않는다거나(사실은 스타킹할 시간에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스타킹을 쉬어야하지만 시청률이 스타킹이 더 잘나오기 때문에 라인업을 짜름) 2부작을 만들어서 다음주 예고는 싹 보내놓고 시청자들을 3주나 기다리게 하는 그런 마인드로는 사실 시청률을 기대한것 자체부터 에러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다른 예고편에 대한 사고 아닌 사고도 있었다. 동방신기 출연에 대한 예고편을 보내놓고 다음회에는 하인즈워드가 나왔다. 아마 하인즈워드가 대물이기 때문에 하인즈워드로서 시청률반전을 꾀한것 같았지만 시청률은 암담했었다. 이런식으로 시청자를 생각치 않았기 때문에 "폐지의원인"인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시청률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버라이어티의 생존법칙에 의해 폐지가 되어버린 라인업. 그간 대중에게 사랑받기 보다는 소수의 마니아 층에 의해서 사랑받는 프로였지만 앞으로 라인업 멤버들을 더 좋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대중들에게 사랑받을수 있기를 바란다. 라인업 수고하셨습니다.

덧. 암울하게도 30회 마지막방송 시청률 2.9퍼센트로 라인업 최저 시청률을 갱신했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