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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2008.03.07 20:14
조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문신이, 이제는 대중들에게도 널리 퍼져서 문신 보기가 예전보다 쉬워졌죠. 헌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전통적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신체발부 수지부모" 를 운운하면서 몸을 상하게 하는걸 안좋은 시선으로 보기에 문신 문화가 잘 정착하지 못하고 있죠.

자기몸 자기가 꾸미겠다는데.. 자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맘대로 하게 내버려둬도 상관없을거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문신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생각합니다. 물론 위화감을 줄 목적으로 한 등짝을 꽉 채운 문신은 제외하구요.

갑자기 문신 얘기를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길을 걷다가 어떤 여자분의 손등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인데, 문신으로 광고를 하면 상당히 광고효과가 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담비의 손등 문신

자세한 얘기를 해보자면 오늘 3시쯤에 누굴 만나러 가려고 길을 걷다가, 어떤 예쁜 여성분을 봤습니다. 와 연예인처럼 생겼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그 여자분 손에 뭔가 묻어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얼핏 지나가면서 손을 봤더니, 뭐가 묻어있는게 아니고 자신의 남자친구의 이름과 이니셜을 적어놓은 문신이었습니다. 손등이라고 해야하는지, 팔쪽이라고 해야하는지..

하여간 1초도 안되는 시간에 본 것을 5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문득 떠 올랐습니다. 문신으로 광고를 하면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구요. 손등에 조그만하게 써진 글씨도 아직 기억나는데, 만약에 좀 더 광고를 목적으로 크고, 잘보이게 하면 광고효과가 더 상당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보죠. 무더운 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몇십만의 인파가 몰립니다. 거기에 가서, 팔이나 등에 큼지막 하게 http://amablogger.net 을 눈에 확 띄게 문신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구나 한번씩은 쳐다볼 것이고, 뭐 얼마나 중요한 것이길래 문신을 할정도냐고 생각할겁니다. http:// 와 .net 이 적힌걸 보고서는 인터넷 주소라는것을 인지하게 될것이구요. 머리속에 저장하게 될겁니다. 아마블로거넷 이렇게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문득생각나면 저 주소로 들어가보게 되겠죠.

물론 http://amablogger.net 말고 더 쉬운 도메인이나 한글을 이용한다면 광고효과가 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직 아무도 시도해 보지 못한 일이라서 아마 인터넷에서 큰 화제거리가 될것이고, 그것으로써 광고효과가 더 커질거라는 예상까지 해봤습니다.

광고 비용은 문신비용+문신할사람을 섭외할 비용인데(할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큰돈을 들여야 하겠지만..TV광고나 인터넷광고에 비해서 가격대비 효과는 클거라고 생각해봤습니다. 헌데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문제는 저런 문신을 하게되면 지우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텐데, 누가 저걸 하려고 하느냐 가 문제죠. 그렇다고 페인트 칠을 하자니 남들의 이목을 끌기 힘들고, 문신 비슷하게 그려서 거짓말로 문신이라고 화제를 일으켰다가는 사기라고 할테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실현 불가한 생각이었구나 하고 넘어가려고했는데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저 말고도 또 있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었습니다.

미국 ebay 경매에서 자신의 대머리의 뒤쪽에 문신으로 광고를 실어줄테니 돈을 내고 광고주가 되라는 제안이 큰 화제가 됬고 결국 1년에 2만5천불로 계약을 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저래도... 저런 선례가 있다고 해도, 광고 효과가 클거라고 예상해봐도 해수욕장 등,팔 문신 광고는 무리가 있네요. 조금 더 생각을 다듬어 봐야겠네요.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