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09 남양유업 사태, 법까지 만드는 SNS의 파급력 (12)
  2. 2010.11.24 소셜 네트워크 - 마크 주커버그의 위인전?
정치/사회2013.05.09 19:56

남양유업의 영업사원이 자신이 관리하는 대리점주에게 억지로 물건을 떠넘기며(푸시), 물건을 받지 않는하고 하자 욕설과 함께 망해버리라는 막말을 하늘 유튜브 동영상(사실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우리나라의 굴지의 대기업인 남양유업이 휘청이고 있다.

100만원을 넘던 주식은 사건 발생후 11% 하락하고, 전 임원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 역시 칼을 빼고 들어 남양유업의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제 국회차원에서 나서 소위 '남양유업 방지법'까지 만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은 남양유업 사태를 시작하게 만든 5월 5일자 유튜브 동영상이다.

과거의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풀어주기 위한 '신문고' 제도가 있었다. 1401년 태종에 의해 실시된 제도였다. 억울한 백성들의 한을 풀어주겠다며, 국왕이 직접 해결을 약속한 파격적인 제도라 할 수 있었다. 의도는 좋았으나 실제로는 서민과 백성들보다 관리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더 많이 사용했다고 하니 실질적 의미로써의 국민 의견 수렴 장치는 아니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을 맞게 되고 우리들만의 정부를 수립하면서 '헌법'을 제정한다. 이에 국민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소위 국회의원이라는 정치인들을 국회에 보냈다. 이로써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할수 있게 되었고 민주주의의 뿌리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뽑아준 국회의원에게도 지역구민이 남이다 보니. 자신의 일보다는 덜 챙길수 밖에 없다. 혼자서 많은 수의 민원처리하기도 힘들거니와, 의견이 전달된다고 해도 확실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 외에도 자신이 당한 부당함을 고발하는 경찰서와 사법부가 국민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는 오늘날의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고, 전국민이 1인 1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 모든 국민 한명 한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된다. 짧은 단문의 메시지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안부를 묻으며(트위터), 5억명의 온라인 친구를 갖게됬으며(페이스북, 영화 소셜네트워크 홍보 카피),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전세계(유투브)와 공유할수 있다.

직접 한양 까지 달려가 북을 치지 않아도, 경찰 없이도, 자신의 억울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SNS 유저들이 있는것이다.  이런 고발성 메시지는 짧은 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며, 이런 정보는 종합되어 소위 포털 사이트라는 곳에 다시 게재된다. 이로 인해 이 고발성 메시지를 모르던 사람도 가공된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이어서 이에 대한 후속조치들이 현실세계에서 벌어진다. 굴지의 기업의 임원들의 머리를 조아리게 하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게 만들며, 우리의 국회에서 그에 대한 법까지 제정하게 하는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이런 사례뿐 아니라, 조금만 더 과거로 거슬로 올라가보면 국제가수가 된 싸이도 SNS의 엄청난 파급력을 등에 업고, 지금의 최정상의 위치에 섰다.

이제 국민 하나 하나의 억울함이 무시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해오고 있다. 부작용도 크지만, 필요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는 부작용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준다. SNS, 이 시대의 신문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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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
영화2010.11.24 19:44
소셜네트워크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페이스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그 과정속에 돈에 얽힌 친구들간의 천문학적 금액의 소송을 조명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주인고 마크 주커버그의 컴퓨터적 천재성에 주목해서 시작한다. 기숙사 홈페이지의 암호체계를 무너뜨리고 여학생들을 사진을 훔쳐내어 이상형 사이트를 만드는가 하면, 친구 왈도 새버린(앤드류 가필드)의 금전 지원을 받으면 혼자서 컴퓨터 작업으로 페이스북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후에 주커버그는 냅스터의 개발자 숀펜(저스틴 팀버레이크)과 손을 잡고 페이스 북을 점차 확장시켜 나가고 절친한 친구였던 새버린과의 관계는 숀펜 덕택에 조금씩 틀어진다. 숀펜과 주커버그의 계락으로 새버린을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잃게되고 그것때문에 가장 친했던 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

돈에 얽힌 친구간의 더러운 수작을 중심으로 보지 않고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영화는 소셜네트워크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5억명의 친구를 만들었지만 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현대인이 직면한 인간관계의 위기를 비판한다. 

하루종일 누군가와 연락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지만 결국엔 아무도 없는 아이러니를 영화는 성토한다. 하지만 메시지의 전달 강도가 매우 약해서 억지로 짜맞추지 않고서는 자연스럽게 이런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이 든다. 차라리 주커버그의 천재성에 촛점을 맞춘 주커버그의 위인전이라고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 마크주커버그는 재산은 69억달러(약 8조원)으로,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페이스북의 개발자이자 CEO이다. 

평점 : 6.5점 / 10점
한줄평 : 메시지가 뇌리에 스치진 않지만, 억지로 메시지를 찾을수는 있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