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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9 "악플"과 "리플" 사이 (26)
TV/방송2008.02.19 20:20
악플 없는 블로그가 어디 있을까. 악플에 기분 좋을 사람 어디 있겠냐마는, 어쩔수 없이 접할수 밖에 없는게 악플 아니겠는가.

글과는 상관없는 악플에, 오타가지고 꼬투리잡아서 욕하기, 그냥 욕하기,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욕만 줄줄줄 써놓는 악플, 인신공격 등등 악플의 유형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을것이다.

근데 이런 악플들의 공통점이 누가 썼는지를 모른다는것이다. 블로그 주소야 블로그 안하면 그만이니 어쩔수 없고 하다못해 이메일 이라도 써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악플달았다고 뭐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자신을 밝히고 댓글을 단다는거에 의미를 두는건데... 하기사, 누가 자기 정체를 밝히고서 욕을 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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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익명성이  어쩔수 없는 악플의 특징이 되겠다. 악플러들은 대개 "지나가다" "행인" 이런 닉을 사용하는데 이제 이런 닉네임을 보면 하도 많이 봐서 정겹기까지 하다.

사실, 악플에 자신을 밝히면 그건 더이상 악플이 아닌 리플이 된다. 아무리 신랄한 비난 이라도 자기를 밝히고 얘기를 한다면 그건 비난이 아닌 비판이 되는것이다.

요새 블로그에 댓글이 많아졌는데, 대부분 이웃들이라서 그러신지 악플이 정말 적다. 그런데 가끔 가다가 한두개씩 악플이 달리는데(어쩔수가 없다, 위에서 얘기한것처럼 악플 없는 블로그가 어디있겠나), 이미 난 악플에는 면역이 되어 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몇번 읽어본다. 왠만하면 악플에 대해서는 리플을 달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악플이라고 지우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욕설이 포함되지 않았으면 그냥 내버려둔다..

또 악플이란게 글쓴이에게 주관적으로 적용되는것이라서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리플로 보일수도 있기에. 대놓고 비난이 아닌이상은 반은 맞는 말로 써놓은 악플들도 있더라.

사실 악플에 대해서 별 감정없는 이유중에 하나를 "디씨인사이드"의 영향으로 볼 수도있다. "디씨인사이드"에서 보던 악플들에 비하면 블로그에 달린 악플들은 갓난애기의 장난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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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캡쳐는 전에 "디씨인사이드 자랑거리 갤러리"에서 한것인데 하나 빼고 다 A+ 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다. 아래는 위의 글에 대한 리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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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악플은 기본이다. 사실 이런 걸죽한 악플을 기대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있을 정도.

이제는 악플 없는 인터넷은 상상할수조차 없고, 어색하기까지 하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한 리플들이 다 칭찬일색이면 그게 좋을까. 악플에 대해서 생각나서 끄적끄적해봤다. 이런식으로 마무리를 짓다니... 악플 달려도 싸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