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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0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영화2017.03.20 23:10

내용이 왜 기억이 나지 않을까? 분명 어렸을적 몇번은 접한 동화인데 미녀와 야수가 만나게 되는 스토리가 전혀 기억나질 않더라. 주인공 이름이 벨이란 것까지 기억나는데 중심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게 요상하다. 


영화는 장르 가리지 않고 즐겨봐서, 별 다른 생각 없이 가장 핫하다는 미녀와 야수를 보고 왔다. 


마을의 원탑 미모를 가진 벨(엠마 왓슨)은 야수의 성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러 갔다가, 야수와 조우하고 짐승같던 첫모습과 달리 내면의 따뜻함을 알게 되며 사랑에 빠진다는 동화다. 


성인 남자가 보기에 너무 유아스럽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 있을거 같은데 생각보다 유치 하지 않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은 없다.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같은 야수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어떻게 찍은거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 실제 같으니 몰입이 잘되고, 몰입이 잘되니 유치함이 덜하다.


이 영화는 엠마 왓슨 일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걱정되었던 것은 한창 광고를 할때, 주연이 엠마 왓슨인걸 보고 헤르미온느가 생각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겹쳐지지 않았다.


또 엠마 왓슨의 브리티쉬 악센트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면서 브리티쉬 악센트라는게 앞뒤가 안맞지만 무슨 상관이랴. 실제 사람으로, 혼자서 영화를 이끌어가는데 무리가 없었다. 



Frozen 도 그렇고, 미녀와 야수도 그렇고 디즈니의 여성관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거 같다. 혼자서 해결하는 당찬 여성으로 묘사되고 영화 보면서 눈에 띄던게 주인공의 치마 속의 속 바지 였다. 옷이 아무리 바뀌어도 안의 속 바지를 의도적으로 몇차례 보여줘서 동화 속 여성이 꼭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프레임에 대한 반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