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27 무한도전 경주편, 초심의 의미는? (10)
  2. 2008.03.08 김구라, 1류 개그맨이 될 수 있을까? (70)
  3. 2007.12.08 무한도전 VS 라인업 (14)
TV/방송2008.04.27 14:00
무한도전 한회를 재탕 삼탕 까지 하던 무한도전홀릭인 때가 있었다. 무한도전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났고 무한도전 본방이 하는 시간대에 약속을 잡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하하가 하차하기 전부터 무한도전을 보면서 중간중간 딴짓을 하기 시작했고, 얼마간의 시간이 더 지나자 한회씩 안보게 됬고, 무한도전에 상당히 싫증이나서 안보는 버릇이 들자 정말 많은 편들을 놓쳐버렸다. 그런 이유로 그간에 무한도전 리뷰가 블로그에 없었다.

어제 오랜 공백을 깨고 <<무한도전 경주, 내셔널 트레져 편>>을 봤다. 하하 없는 무한도전 어색하긴 했지만 아직도 무한도전이 건재하다는걸 증명해보이는건지 보는 내내 웃음은 끊이지 않고 나왔다. 26일 방송분 내셔널 트레져 편은 많은걸 보여주는 특집이었다. 일단 뜬금없이 문화재에 대한 특집을 하긴 했지만 우리 문화재에 대해 알자는데좋은 기획으도 라고 본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버릇 나빠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인지 초심인척 돌아가서는 몇달전 서울구경 편 처럼 직접 멤버들이 생 고생을 해서 목적지를 히치하이킹,도보,오토바이,자전거 어떤방법으로든 유적지에 숨겨진 여의주를 찾아가는 구성이었다. 비까지 보슬보슬 내려서 멤버, 스텝들이 고생 많이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좀 다르게 생각하면 비가 와서 이들이 고생하는게 더 제대로 보여지지 않았나 라고 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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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카메라 상태까지 좋지 않더라

무한도전 초심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기사들은 무한도전 경주편을 보고 초심을 회복했다고 하는데 이게 진실로 초심이건 초심으로 돌아가는 척 하는 것이건 사실 상관은 없다. 그만큼 시청자의 의견을 의식하고 수용한다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이미 스타가 되어버린 그들에게 초심 그 자체를 바라는건 어찌보면 너무도 무례가 요구일지도 모른다. 의식하고 있다는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무한도전 김태호PD의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에서도 시청자들의 질타를 의식하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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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아 지금 저희가 막 촬영을 끝내고 지금 막 와가지구요. 더 열심히 하라는 얘기로 듣고 버릇 나빠졌다는 얘기 안듣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간 나왔던 무한도전에 대한 많은 비판들이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비판때문에 무한도전은 초심 잃지 않았다고 보여주는 경주 특집까지 하게 된 것이라면 소기의 성과는 분명히 이룬것 같다. 기사들은 초심에 대해 운운하고 있고, 10%대로 떨어졌던 시청률은 23%로 상승하면서 다음주 경주특집 2편의 시청률 상승에 대해 기대감을 더해줬다. 전성기 시절의 30%까지 올라갈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해본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하하 하차후에 캐릭터간 구도가 깨진후 재미를 못느껴 보지 않다가 오랫만에 봤다. 하지만 하하 없으면 안될꺼라 예상했던 무한도전은 이상없이 웃음을 잘 주고 있었다. 하하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제작진과 멤버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는 생각지 않아도 당연한 것이지만 시청자,기자들은 이것을 몰라주고 4할타자가 3할로 떨어졌다는 이유로 무한도전을 깍아 내려버리는 모양새이다. 물론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이번 방송분 경주특집을 보고 무한도전이 스타가 됬음에도 초심인척 이라도 하는 멤버들의 빗속의촬영은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 없었다. 그들은 떳지만 뜬 이유가 시청자들 때문이라는걸 잘 알고 시청자들을 버리지 않았다.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Posted by 에스 비
TV/방송2008.03.08 12:41
최근 2년새에 가장 성장한 개그맨은 누가 뭐라해도 독설가 김구라 다.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 으로 데뷔했지만 TV 가 아닌 인터넷을 주무대로 삼아 활동했고, 지난 13년간 무명으로 지내다가, 최근에 와서야 거친 입담을 과시하면서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다. 공중파 4개 프로그램 케이블 3개 프로그램을 고정 출연중이다. 그간의 무명에서 벗어나 이제 김구라는 "뜬" 개그맨이다.

게다가 김구라는 이제 프로그램의 성패를 결정지을만한 위치로 성장했다. 이게 이해가 안되신다면, 김구라가 나오는 프로그램에 편집을 보면 알수있다. 김구라의 분량이 메인 MC만큼이나 많다. 그리고 이제는 고정게스트가 아닌 고정MC로 대우받으면서 메인 MC를 보조 MC로서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번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새 코너 "간다 투어"에서 보여준 김구라의 모습은 보조 MC를 넘어 프로그램 진행까지 하던데, 메인 MC까지 영역을 넓히고 싶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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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김구라가 메인 MC를 하게 된다고 해도, 단지 보조에서 입지가 상승한 메인 MC일 뿐 제목처럼 김구라를 1류 개그맨이라고 인정하는 시청자는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1류 개그맨이라고 해봤자,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용만 이경규 이정도인데. 일단 이 개그맨들은 다들 10년이상의 오랜 방송생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대기만성형의 1류 개그맨들이다. 사실 벼락스타는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1류로 보질 않는다. 금방 인기를 반짝 높게 얻었으니 금방 바닥을 칠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벼락 인기후 바닥을 친 연예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벼락부자는 부자로 안쳐주듯이 벼락스타도 1류로 쳐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배가 아파서 관대하게 대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고 김구라의 막말이 인기를 얻는 층이 제한적이다. 10대부터 30대 초반 남자, 20대 30대 여자 이정도일뿐. 1류로써의 인기를 형성하기에는 너무 얕은 인기막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김구라 일에는 쌍수들고 나설 적극적이고 매니아 틱한 팬들도 아니고 단지 김구라의 막말에 웃고 마는 소극적인 의미로써의 팬들일 뿐이다.

그리고 김구라의 막말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기 때문에 막말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이 막말이 웃긴 이유는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김구라가 어떤 출연자에게 막말을 하면 시청자들은 "아 김구라 말이 너무 심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심하기 때문에 웃음이 나오게 되고. 그 웃음이야 말로 지금의 김구라가 있게 된 원동력이라 할수 있는데, 이 웃음 자체는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 게다가 김구라식 개그는 사캐즘(sarcasm) 식의 개그 스타일을 추구한다. 남을 깍아내리고 남의 약점을 잡아 비난함으로써 그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그 과정에서 웃음을 추구하는 것이다. 남들 위하라는 우리나라 문화에 반대되기에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이 막말의 마술이 효력이 다 하면 김구라의 방송 운명도 다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구라의 스타일은 새롭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욕을 하는 개그. 누군가 방송에서 욕하는 생각은 해봤겠지만 아무도 하지 못하던 것을 김구라가 하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김구라가 인기를 얻으니 김구라의 캐릭터를 따라하는 연예인들이 생길것이고 김구라식 스타일이 퍼진다면 김구라의 막말 또한 인기가 시들해 질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이런 것으로만 김구라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구라가 나오는 방송마다 챙겨보는 김구라의 팬으로써 김구라에게 좋게 글을 쓸수 없어 최대한 비관적으로 썼다. 하지만 김구라가 방송에서 보여준 것처럼 김구라의 최고의 무기는 "남과다름"과 "깨어있음"이다. 만약 자신의 무기인 막말로 사캐즘식 개그스타일이 끝이 오는날이 오더라도 이경규가 유학을 다녀온 후에 더 성장한것처럼 김구라 역시 자신의 무기를 자신이 갈고 닦아 더 큰 개그맨이 될 충분한 재목이라고 생각해본다.
Posted by 에스 비
TV/방송2007.12.08 21:56
오늘도 방금까지 무한도전을 보고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 낙이라고 할까요... 댄스스포츠 shall we dance? 마지막 편이었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3개월간 댄스스포츠를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 나가는 3부작 짜리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몸치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이 돋보여서 최정상의 자리에서도 노력하는 무한도전팀 보기좋았습니다.

토요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라인업,스펀지 이렇게 방송3사의 3파전이죠. 물론 무한도전이 압도적인 시청률 20퍼센트로 앞서 나가고 있고 뒤이어 스펀지 10퍼센트, 라인업 8센트 정도씩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무한도전 말고는 다른 프로그램 볼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는 무한도전을 보면서도 왜 이렇게 라인업이 끌리는지 모르겠네요. SBS의 라인업을 얼마전에 볼기회가 있었는데 몇번 재방송으로 보다 보니까 생각외로 재밌더라구요. 김구라의 막말과 이경규, 김용만 화려한 mc캐스팅. 저에게는 무한도전이 식상해진걸까요.

무한도전은 처음에 유재석 하나 믿고 갔던 프로그램이고 출연진들은 썩 좋은 급은 아니었죠. 물론 지금은 말도 못하게 인기를 얻으셨지만. 무한도전과 다르게 처음부터 라인업은 호화멤버들로 시작했죠 이경규, 김용만, 신정환, 김구라 코미디프로그램 인기절정을 달리시는 분들이죠. 코미디프로그램의 레알마드리드 라고나 할까요. 헌데 초호화멤버들로 시청률은 고전을 면치 못했었죠(지금은 달라졌구요).

국내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라는 무한도전과 생계 버라이어티 라는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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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일본특집

무한도전 같은 경우에는 유재석을 원톱으로 놓고 박명수가 상황극. 나머지 멤버들이 잔 웃음을 주는거고 무엇보다 무한도전은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분명하고 캐릭터를 살려서 재미를 주죠. 6명의 멤버중 하나라도 빠지면 재미없을 거 같은 캐릭터들의 조화로움이 무한도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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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모의대선

라인업은 김용만 이경규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코미디언을 필두로 해서 김구라 신정환까지. 처음에는 김용만 이경규 투톱으로 봤는데 이거 뭐 몇회 보다 보니까 역시 김구라의 입담이 빛을 발하더군요. 라인을 용라인 규라인으로 나누어서 대결하고 벌칙받는. 억지로 웃겨보려고 하는 김경민의 노력이 처음에는 안쓰러웠으나 계속보니 점점 웃음을 주네요. 아직 멤버들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것 같고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볼래 라인업 볼래 하면 저는 무한도전을 볼래요. 아직은 무한도전의 웃음이 익숙하네요.

요새 시청자들이 점점 더 강도 높은 웃음을 원하고 있어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싸움으로 웃기면 장땡이라는 식으로 막장을 치닫고 있죠. 아 뭐 저 같은 경우도 심할 수록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두 프로그램이 얼마나 선을 지키면서 시청자를 웃겨갈지도 관심사네요.(무한도전같은 경우 방송위 경고를 4회 정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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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