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라인업 시청률 6%'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3.16 라인업 단자리시청률 이유가뭘까
TV/방송2008.03.16 18:27
라인업이 작년 9월 첫방송된 후 5개월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단자리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리를 못잡았다고 하기엔 이미 매니아들이 형성되어 있고, 자리를 잡았다고 하기엔 너무 낮은 단자리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라인업이 첫방송 될때만 하더라도, 이경규 김용만 이라는 투톱MC와 라인이라는 색다른 버라이어티 주제로써 가능성이 보인다는 호평들이 보여졌지만, 요즘음에는 호평,악평은 고사하고 라인업에게 관심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낮은 시청률을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것이다.

게다가 3월 15일 방송된 라인업(라인의재구성,너는 내라인 편)에서는 시청률반등을 염두에 두고 톱스타 10여명을 대거 출현시켰음에도 6%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단자리시청률 프로그램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햇다.

라인업은 어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보다 멤버들은 화려하다. 기본적으로 영향력 있고, 말잘하고, 진행잘하는 MC 김용만 이경규 거기다가 거친입담의 김구라, 자기가 할걸 다해주는 신정환, 붐 그리고 방송 베테랑 이윤석,윤정수 막장담당의 김경민 까지. 그렇다고 소재가 식상한 것들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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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라인업은 단자리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일까?

기본적인 벽은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다. 하하의 하차로 시청률이 많이 떨어진 무한도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라인업 시청률에 5배는 가뿐히 넘겨주고 있다. (처음부터 무한도전을 겨냥하고, 무한도전이 한창 인기 있을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라인업인데 처음의 무한도전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는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무한도전은 커녕 kbs의 스펀지와도 시청률 격차가 많이 난다.) 5개월간 무한도전 시청률에 근처에도 못가고 있다. 인기절정의 무한도전과 동시간대에 방송되다 보니 처음부터 예상은 된 일이지만 이경규,김용만 카드가 이렇게 참담하게 실패하리라고는 상상치 못했다.

시청자들이 너무 젊은 남성층에게 편중되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하겠다. 거친 입담과 막말토크로써 재미를 주는 라인업 이기에 여성들이 시청하기에는 거칠다는 것을 인정하고, 라인업 제작진들도 그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라인업에서는 여심을 잡아보자는 몇몇 기획들을 내놓기도 했지만 그때뿐이이었고, 시청자층의 확대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듯 보이는 라인업이다. 프로그램 내에서 시청률상승을 고대하는 라인업이라면 시청자층의 다양화를 꾀해야한다.

또, 시청자를 놀리는 듯한 편집의 애매함이다. 어떤 프로그램이던지 방송위의 심의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욕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말들은 알아서 편집시키고 전파를 타게 만든다. 그런데 라인업은 편집은 하되, 욕설만 편집하고 욕설이 나오게 되는 원인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게 한두번 그런식으로 넘어가면 호기심은 발동하겠지만 웃으며 넘길수 있다. 하지만 매회 그런식으로 자극적인 편집을  하니까  호기심을 넘어서서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사소한듯 보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봤다면 충분히 이전에 바꿀수 있는 것이었는데 시청자들을 생각치 못하고 있는 처사다.

기타 이유로는, 여러번 지적된 맥을 끊어버리는 자막과 아직도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등이 있겠다. 첫번째 이유인 무한도전의 벽을 빼놓고는 모두 개선의 여지가 있는 사항들(물론 완전히 반영되어서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그럴거라면 프로그램을 새로 하는게 낫겠지)이라서 아직 라인업을 실패한 프로그램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성공을 점칠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라인업 첫방송처럼 무한도전을 잡겠다는 초심으로 다시 한번 불타오른다면 공룡시청률을 자랑하는 무한도전에게 부끄럽지 않는 경쟁 프로그램이 될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