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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3 방황하는 일밤, 해결책은 김구라? (31)
TV/방송2008.03.03 15:40
88년부터 방송되어 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최근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주, 코너가 새로 생기고 원래 있던 코너들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있다. 흔히 하는 말로 자리를 못잡고 있다. (근 두달새에, 동안클럽은 해외투어로 바뀌었다가 또다시 푸드파이터, 불가능은없다는 없어지고 넌센스왕이  파일럿프로그램으로 1회방송됬다가 다시 간다투어가 생겼다)

2시간 이상의 방대한 방송시간을 자랑하는 이들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들은 타이틀 내걸고 그 타이틀 안에 또다른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kbs의 해피선데이는 "1박2일" 이라는 막강한 화력으로 20퍼센트의 시청률을 왔다 갔다 하며 일요버라이어티 의 최강자로 우뚝 서버린 지금, 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밤은 단자리 시청률을 벗어나기가 힘에 겨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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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의 시청률. 출처 : tns 미디어 코리아(http://www.tnsmk.com/)

일밤의 코너들을 살펴보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제야 놀자,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는 건지 금방 컨셉이 바뀌어버리는 동안클럽, 이번에 김제동,이경규,김구라를 투입해서 시청률 반등을 노리는 간다 투어까지. 타이틀 안에 2개 혹은 3개의 프로그램을 집어넣는 일요버라이어티의 특성상 1개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 같이 함께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까지 덩달아 시청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김제동,이경규, 김구라 라인업으로 간다투어를 메인삼아 시청률 반등을 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일밤의 부진을 씻기 위해 이경규 카드가 투입됬다는 얘기들이 많다. 나 또한 이에 동의하고 이경규 카드가 성공하게 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이경규 외에도 주목해볼 인물은 "독설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구라 이다.

와일드 카드 김구라, 말 그대로 wild한 길들이지않은 과격한 김구라가 "불가능은 없다"부터 일밤에 눌러앉아버렸다. 생각치도 못한 막말로 출연자들은 당혹케 만드는 김구라는 불가능은 없다 폐지 이후에 일밤을 떠날것으로 예상됬지만 "간다투어" 에 이경규가 투입되면서 같은 과격한 성질 라인을 구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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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투어" 를 예상하기에 백전노장 이경규와 막말 김구라가 막말을 뱉어놓으면 김제동 수습하는 식으로 전개될줄 알았으나, 간다투어 첫회를 직접 시청했는데 모든 공격이 이경규를 타겟으로 삼고있다. 이경규를 도발할때의 재미와 이경규가 반응 할때의 재미를 잡는 것이 "간다 투어"의 캐릭터간의 주요 구도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점은 이경규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는 김구라이다. sbs의 라인업에서 김구라가 이경규를 도발하는 구도를 그대로 가져온것으로 보인다. 리액션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이 이경규이지만, 이경규에게 리액션할 "꺼리"를 제공해주는게 김구라이기 때문에 김구라의 활약에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재미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와 이경규는 라인업부터 오랜 호흡을 맞췄고 이경규가 사석에서 가장 재밌는 개그맨은 "김용만,김구라"라고 할정도로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김구라의 막말에 이경규가 한마디를 덧붙힘으로써 과격+포장이 아닌 과격+과격의 웃음이 만들어진다. 이경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옆에서 보조를 해주는 김구라 또한 중요인물인 것이다.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특유의 막말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김구라가 물오른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밤의 디딤돌이 될지, 이경규와의 과격+과격 이 금방 식상해져버려서 일밤의 걸림돌이될지는 아직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오랜 인터넷방송 무명시절 끝에 인기를 얻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구라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라는 큰 프로그램의 고정MC 라는 기회를 끌어안아 김구라가 좋아하는 출연료 상승의 발판으로 삼을수 있을지 궁금하고, 이경규와 김구라의 활약으로 일밤의 "간다투어" 가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지 기대된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