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13 윤창중 사건과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8)
  2. 2007.06.29 올블로그와 화제에 대한 잡담 (4)
정치/사회2013.05.13 08:00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온나라가 들썩인다. 대통령의 첫번째 방미 행사간 벌어진 그의 행각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성추행을 했니, 엉덩이를 만졌느니, 비행기표를 누가 끊어줬느니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는 미국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범죄자 인도 요청이 있으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신변을 미국으로 인계하겠다는 발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 스스로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봤지만, 여기저기서 그에 반박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과는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사건이 흐르고 있다.

필자는 그냥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을 부인하는 진술을 믿고 싶다. 우리나라의 고위 공직자가 이역만리까지 날아가서 성추행을 저지르고 국내로 도망치듯 들어왔다는 사실은 믿고 싶지 않다. 20대 여 인턴에 관한 성추행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정부 공직자에 대한 믿음이 티끌만큼도 남지 않게 될거 같아 두렵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워 지기 때문이다.

"그래. 이것 저것 반박되는 이야기도 있지만, 본인이 스스로 나서서 성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데 믿어야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진술을 절대적으로 믿어서 성추행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가정하자. 그가 원래 진술에서는 '엉덩이를 만졌다'고 했지만 후에 기자회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는 청와대의 주장도 제기 하고 있지만 백번 양보해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이 사건 말고도 문제는 따로 있다.

성추행 사건 역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건이지만, 대통령의 입이 되야하는 대변인이 방미 기간 중에 적절치 못한 이유로 술을 마시고, 대통령도 모르게 국내로 들어오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는 점 역시 크게 잘못된 부분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 뿐 아니라 그의 상관인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역시 비난을 피하긴 힘들다. 둘의 주장이 완전히 상반되지만 그들의 진실 공방을 떠나서 상관으로써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지워버리는 이런 사건을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서 자신의 온갖 능력을 쏟아내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스캔들이나 만들어서, 지금까지 쌓아놓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갉아먹는 짓이나 하고 있으니 어찌 답답하지 않을수 있을까.

이런 외교 사절단들의 꼴을 보고 있으니, 대한제국 고종황제 시절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엇던 이준 열사에 대한 생각이 문득 들더라. 이준 열사(1859~1907)는 조선말기의 독립운동가였다. 이분이 위기의 조선을 위해 해오신 여러가지 업적도 많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헤이그 특사'이다.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세계 평화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고종을 만나 이 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을사늑약이 우리나라의 의사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일본의 강압으로 체결된 조약이기에 무효라는 것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한국 독립에 관한 많은 나라의 지원을 요청할 것을 제의해 고종의 동의를 받는다.

그리하여 그는 헤이그 특사단의 부사가 되어 1907년 6월 25일 헤이그에 도착했다(+이상설, 이위종). 세계평화회의 의장에게 고종의 친서와 신임장을 전하고 평화회의장에 한국대표로서 공식적으로 참석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열강의 방해로 실패한다.

이에 세명의 특사는 온갖방면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자 이준 열사는 분을 이기지 못해 네덜란드 헤이그, 이역만리의 남의 땅에서 순국한다.

독립투사와 전 대변인을 비교한다는것은 무리가 있지만, 우리는 윤창중 전 대변인에게 독립투사만큼의 업적을 바라지 않았다. 단지 묵묵히 국민이 모르게 자신의 역할만 하고 돌아와주길 바랬다.

이준 열사처럼 죽고 오라는 것도 아니다. 이준 열사처럼 고생을 해서 남의 나라에 가라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걸어 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하다 못해 당신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여줄것이라는 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최소한 우리나라 정부의 고위 공직자로써 우리나라 망신은 시키지 말았어야지. 너무 큰 기대를 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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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
TV/방송2007.06.29 18:53

전 포스트를 뭐 쓸까 생각할때 올블로그에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편인데요. 올블로그(이하 올블)가 좀 바꼈더군요. 흐음 좀더 보기는 편리해졌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더 안이뻐졌다고 할까요. 하지만 일종의 "시도" 라고 보고싶네요. 발전 가능성이 보여요.

요새 올블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가 몇개 있네요. 항상 올블에는 시사와 정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죠. 선거법 관련 이야기랑 이명박 씨 이야기. 이런 것들이 다 최종 추천글이더라고요 저도 그쪽에 관심을 두고 있긴 하지만 다들 무거운 주제 들이라서요.

또 올블 뿐 아니라 전세계 블로그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이폰이 있습죠. 이제 좀있으면 아이폰 판매가 시작 될텐데 이제 블로그에서 아이폰 사용기가 도배 되다 시피 하겠네요. 국내 발매는 언제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판매 시작하면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화제를 낳고 다닐텐데요

아시다시피 저를 제외한 우리나라 블로거들 다수가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분들 이잖습니까.

흐음 보자. 올블에 또 뭐가 화제냐. 애드센스를 빼놓으면 섭하겠지요. 하루 몇백개 이상 애드센스 관련 글들이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허나 다들 중복 된 내용입니다. 암기라도 할 정도로요.

그렇다고 항상 그러는 건 아니구요. 보통 그렇다는 것죠 저는 차라리 애드센스 정보를
도아님 블로그 나 hogle.kr 에서 얻고 있습니다. 두 분다 애드센스로 많은 수입을 얻고계신 분들이죠

정크 블로거들이 그리 없는게 올블의 장점 아닐까 싶네요. 올블뿐 아니라 메타 사이트들 좋은점에 자기가 직접 쓴 글들이 많다는게 좋습니다. 남의 생각을 읽어보고 그 생각에 대해서 의견을 얘기하고 일종의 정신적 교류 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요.

또 올블이나 가봐야겠습니다. 포스트를 뭐 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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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