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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5 최고의 낚시 드라마 쩐의 전쟁 내 맘대로 리뷰 (7)
TV/방송2007.07.05 23:32
오늘 사실상 마지막 회 쩐의 전쟁을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이라 아쉽긴 합니다만 보너스 라운드가 2회 정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번외편같은 건가 보네요. 속시원히 사정을 풀어줄 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일단 오늘 스토리를 보면 금나라가 결국에는 블루엔젤의 사장이 됩니다. 허접한 반전이지만 한국드라마가 발전할 가능성이 큰 시도를 했다는 것에 칭찬해 주고 싶네요. 미국드라마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사대주의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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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조철수


우리의 하우젠 하우성은 새됬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다 자기가 벌인일 자기가 뒤짚어 쓰는 거죠. 자업자득의 논리를 하우성은 모르고 살았나 봅니다. 망가진 하우성 그래도 잘생겼습디다. 하우성 안티들 많은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데 왜 그러는지. 껄껄

하우성과 금나라의 대결 구도는 역시나 금나라의 승리 쪽으로 끝났으나 기가 막히는 결말이 나왔습니다.

박진희와 금나라가 결국에는 결혼하게 됩니다. 결혼 씬 보는데 그렇더군요. 김정화(극중에서는 이차연)가 너무 측은해 보였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하는 걸 지켜볼 수 있는 강한 여자는 없겠죠.

우리의 마동포 사장이 금나라를 불러냅니다. 여기부터 불행한 마지막 씬이 예고 됩니다. 금나라가 박진희의 손을 놓아 버리는 장면이 클로즈 업 되면서 극 마지막을 예고 하는 복선으로 이용됩니다.

결국 마동포에게 금나라는 맞아 죽는걸로 마지막 씬이 끝납니다. 둘이 결혼해서 잘사는 것보다는 드라마의 완성도 면에서는 금나라가 죽는 게 낫지만 맞아 죽는다는 설정이 너무 선정적인 것 같습니다. 애들이 볼 수도 있는데 때려죽이는 설정은 심했네요.

하여간 그나마 괜찮게 끝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어이없게 둘이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산다면 졸작으로 여겨졌을텐데 엔딩을 금나라의 죽음으로 끝맺음으로써 작가는 교훈을 줄려고 그런것 같습니다. 헌데 명쾌한 교훈을 얻을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어찌 보면 김정화 보다는 박진희가 가장 불쌍한 케릭터 1위가 아닐 까 싶습니다. 결혼식장에 두번이나 들어가지만 두번 다 결혼은 못하지요. 박신양의 사랑을 확인했던 걸로 박진희는 만족해야 겠네요.

제가 제목을 낚시 드라마라고 한건 처음 시청률 끌어 모을때는 돈 얘기로 사회적 이슈로써 쩐의 전쟁이 떠올랐지만 점점 사랑얘기로 유통기한 지난 식품처럼 변질(사랑얘기가 나쁜건 아닙니다만 돈얘기에서 사랑얘기는 좀 뜬금없죠)되어 버렸죠. 이미 쩐의 전쟁을 재밌게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물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되 버린거. 보기 시작한 드라마 결말은 봐야지 않겠습니까. 이시대 강태공들의 낚시 교과서 드라마 쯤 되겠습니다.

안좋게 리뷰를 썼긴 했지만 쩐의 전쟁을 너무나 좋아하고 기다렸던 시청자로써 아쉬운 마음에 옥의티(옥의티 라고 하기엔 큼지막한게 몇개 있네요)들을 언급해봤습니다. 시청자의 기대를 져버렸네요. 기대 하지 않고 봤다면 그냥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였지만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다고 실망을 많이 했네요.

쩐의 전쟁을 좋아하던 시청자로써 드라마가 끝나서 아쉽습니다. 번외편에서 이 아쉬움을 씼을만한 주변 내용들을 정리 해줬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어째서 꼭 박신양을 죽였어야 했는지, 하우성은 어떻게 됬는지, 마동포가 꼭 박신양을 죽였어야 했는지, 왜 박신양이 이차연 대신에 박진희를 택했는지. 저로써는 궁금합니다.

쩐의 전쟁 "보너스 라운드"를 기다립니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