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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5 방송시간 10분, 라디오 스타의 고무줄 편성(황금어장 208회)
TV/방송2010.11.25 14:21

신정환이 없는 라디오 스타, 우려에도 불구하고 게스트MC 체제로서 순항 중이다. 208회 방송분에서는 티아라의 효민, 은정, 지연 과 요새 말이 많은 남녀공학 여성 멤버 2명(별빛찬미, 한빛효영) 이 함께 출현했다. 같은 기획사의 끼워팔기 게스트들이었다. 게스트MC로는 문희준이 출현해서 김구라와의 설전을 기대하며 시청했다(김구라가 옛 인터넷 방송 시절 문희준에게 심하게 욕설을 해서 문희준이 극도로 김구라를 싫어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을 욕했던 옛날 이야기로 장난까지 하는 사이로 발전함)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티아라와 남녀공학을 공격하는 김구라의 익살에 몰입하며 시청을 할 수 있었고, 역시나 김구라와의 문희준과의 대화도 웃음을 자아냈고, 윤종신과 김국진도 평상시같은 편안함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갔다. 프로그램은 신인인 남녀공학 멤버를 한명씩 소개하기 시작한다. 처음 봐서 코디인줄 알았다면서 공격하는 김구라의 멘트를 별빛찬미를 소개한다. 김구라의 말하기 스타일을 좋아하는 필자는 웃으며 시청했고, MC들은 다음 멤버인 한빛효영을 소개한다. 동생과 스타킹에 출현해서 소속사 사장의 눈에 띄어 캐스팅 됬다는 한빛효영은 미스 춘향 출신이라며 가야금을 연주한다. 그리고서는 그냥 프로그램이 끝나버린다. 방송시간 10분. 웃음이 사라지며 허무했다. 몇가지 문제점이 보였다.

필자는 황금어장을 시청하는 이유가 라디오 스타 때문이다. 황금어장 방송 초기에는 무릎팍도사의 위력으로 프로그램이 유지 되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황금어장에서의 라디오스타의 영향력은 커졌고, 반대로 무릎팍 도사는 방송초의 위력을 잃었고, 지금은 라디오 스타를 더 우선하는 매니아층들이 굉장히 다수가 되었다. 헌데 황금어장 제작진들은 이러한 라디오스타의 팬들을 무시하고 방송시간 10분으로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한다.

사실 라디오스타의 편성 시간에 대해서 말이 많았다. 무릎팍도사에 유명 게스트, 다시 말하면 시청률이 나올법한 게스트가 나오면 라디오스타를 5분만 방송 내보낸적도 있었고, 어이없지만 아예 방송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시청률을 위해서 라디오스타 시청자들은 무시하는 행태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논리로라면 모든 프로그램들은 다양성을 잃고 시청률만을 바라보는 획일적인 형태로 바뀌게 된다.

게스트 2명을 소개하고 끝나는 프로그램. 신선한 충격이었다. 정확하게 편성시간을 편성할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선까지의 마지노선이라도 지켜주는게 라디오스타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일 것이다.

큼지막한 명찰, MBC 로고보다 더 크다


편성시간 뿐 아니라 게스트의 문제 역시 불거졌다.. 어제 방송분의 게스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 기획사에서 5명의 게스트를 내보낸다. 그것도 신인가수들. 방송국이 일개 기획사의 소유물이라도 되는것인가? 대놓고 기획사 사장과의 친분을 얘기하면서 기획사와 방송국의 커넥션을 자랑스레 떠벌린다. 방송에서 홍보해주는 것도 모잘라서 큼지막한 이름표까지 붙이고 나오는 노골적인 광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황금어장의 시청률인 10% 로 곤두박질 쳤다. 연평도 사건의 여파라고 여기는 시선이 많지만 다른 문제점도 포진하고 있다. 위에서 얘기한 이런식의 편성과, 성의없는 게스트 캐스팅은 앞으로 시청자들의 등을 돌리기에 충분하다.

한줄평 : 코어엔터테인먼트 신인홍보부 라디오스타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