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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2 디워를 보고왔습니다. 디워 재미없습니다. (21)
TV/방송2007.08.02 23:46

8월 1일. 디워의 기다리던 개봉일. 바로 봤습니다.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 도 봤는데. 디워를 안 볼 수 있겠습니까. 디워, 안보시는 분들은 보지 마셔요. 스포일러 다량 함유 했습니다.

한줄로 얘기하면 돈 주고 보기에는 아깝습니다. 기대하던 만큼도 아니고 그래픽도 헐리우드 여러 액션물 SF물보다 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스토리 같은 경우도 많이 뒤떨어집니다.

저는 심형래 감독의 안티가 아니고 팬으로써. 그냥 생각나는데로 쓰는 제 개인적이 생각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스토리 얘기를 해보자면 한국의 전설 "이무기"에 대해서 다뤘다는 점은 큰 점수를 줄수도 있겠지만 80년대 영화적인 스토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세간에서는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SF 영화에서는 SF적인 요소만 봐라. 스토리를 원하면 반전영화를 봐라
이런 얘기들이 많더군요. 저는 이런 얘기에는 동감치 않습니다. 영화는 종합예술 아닙니까. 전체적으로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무기가 승천하기 위해서 여의주를 뺏어야 하는 선악의 대결 구도 스토리 평점 10점 만점에 4점 드립니다.

다음 기대했던 그래픽. 한국적인 그래픽(?) 보다는 한층 좋아진 느낌입니다. 남의 나라 영화 그래픽을 찬양하는 사대주의적 관점은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나라 영화들 그래픽이 좋죠. 헐리우드 올로케이션 촬영을 한것 같은데. 배경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은 조금 떨어집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그래픽이 구현되지 않네요. 배경과 그래픽 인물간의 조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보기에 어색하더군요. 극장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같은 기간대에 개봉한 트랜스포머. 왜 하필 개봉일이... 그래픽 평점 10점 만점 6점

조금 지루하게 봤습니다 대략 시간이 두시간도 안되는것 같던데 짧은 시간인데도 지루하고 선한 이무기가 악한 이무기를 이겨버리는 뻔한 결말에 실망은 극에 달했습니다. 10년을 투자해서 만들었다는 영화가 이정도라는데 너무 애통합니다. 그만큼 심감독을 응원했고 D-WAR 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안타까움은 커집니다.

엔딩. 그나마 엔딩은 뭉클했습니다. 아리랑 이 울려퍼지면서 심감독의 이야기가 올라갑니다. 10년을 고생했고. 용가리로 욕먹었으며. D-war로 세계에 도전한다. 이런 얘기였던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왠지 뭉클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적 감정에 휩쓸렸던 것 이었을까요.

헐리우드를 공략한다는 심감독의 포부. 큰 포부는 좋지만 한국사람도 이해하기 힘든 한국적인 전설로. 미국 사람들이 이해하길 바란다는건 너무 큰 욕심 같습니다.

아마 트랜스포머 전에 개봉햇더라면 오락영화로 추천이라도 할만 햇지만. 안보는 게 낫습니다. 심형래 감독님 후일을 기약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에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