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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9 <무한도전>이번주는 노홍철이 살렸다
TV/방송2013.05.19 08:30

이번주 무한도전 방송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서 TV특강과 새로운 아이템 '간다 간다 뿅간다' 가 진행됬다. TV특강 특집은 역사 교육을 등한시 하는 요즘의 세태를 꼬집으며, 아이돌들에게 멤버들이 직접 역사 교육을 하는 컨셉으로 진행됬다(관련글 : 2013/05/11 - TV특강 국사 특집, <무한도전>의 사회적 책임).

지난주에 방송되었던 1교시 사건 집중 탐구에 이어서, 2교시에는 박명수와 노홍철을 강사로 하는 사건 중심 역사 강좌가 진행됬다. 진지한 자세로 아이돌들을 가르치려했던 박명수와 달리 노홍철은 자신이 담당한 임진왜란 설명을 위해 이순신 장군의 복장을 갖추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자신의 강좌에 이르자, 노홍철은 이순신을 연호하며 수강생인 아이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다. 그가 강의한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이순신이라고 계속해서 외친것이지만, 그 외에도 이순신과 관련된 일화 역시도 기억에 남는다.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의 해군 제독이 이순신을 전쟁의 신으로 칭했다는 일화였다. 그의 특유의 과장된 어조를 이용하여 아이돌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노력했기 때문이다.

웃음만 남긴 것도 아니다. 임진왜란의 발발 연도를 설명하면서 조선건국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임진왜란이 100년 차를 두고 발생했다는 점을 나열하여 쉽게 기억하도록 한 것은 웃음 외에도 옳바른 역사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의 강의는 중요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서,<무한도전>의 본분인 재미 또한 잃지 않았다고 평가할수 있다. 강의를 수강한 아이돌 역시, 노홍철이 강사로 나선 2교시 사건 팀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줘서 사건 팀이 TV특강 특집에서 1등을 하게 됬다.

이번주 방송분에서 그의 활약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TV특강 특집에 이어서 방송된 '간다 간다 뿅간다'특집. 시청자가 원하는 무엇이든지 7인의 멤버들이 직접 출동하여 해결해준다는 아이템. 각각의 멤버는 서울 전역으로 흩어져 자신들에게 부여된 심부름(?)을 수행한다.

유재석은 회사내 장기자랑을 위해 고민이라는 여성 회사원들을 도와 자신의 히트곡인 '압구정 날라리' 안무를 가르쳤다. 열정을 다해 가르치는 모습으로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박명수는 아이를 가진 여성의 병원 치료를 돕기위해 5개월된 아이를 돌봤다. 하하는 단체 팀복을 맞춰줬고, 길은 개를 산책시켰다. 또 정준하는 블라우스 단추를 달아주러 여의도까지 출동했고, 정형돈은 군인 남편을 대신하여 임산부가 먹고 싶어하던 복숭아와 자두를 배달하는 심부름을 수행했다.

이들의 고군분투 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지만 필자가 평가하기로는 노홍철의 미션 수행이 단연 압권이었다. 그는 회사에 출근하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못했다는 여성 회사원을 위해 일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다.

호기롭게 메이크업은 자신있다며, 특유의 사기꾼 기질을 뽐내던 그는 막상 외뢰인의 화장을 시작하자 기초화장을 덕지덕지 바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눈화장을 브아걸의 가인 처럼 만들어준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결과는 팬더곰같은 모습.

그도 우스웠는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송혜교같은 입술을 만들어 준다. 송혜교 같이 화장이 됬냐는 의뢰인 회사원의 물음에 웃음이 터져버리며 오늘은 반차를 내고 그만 퇴근하라면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필자 역시도 크게 웃으며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써의 모습을 시청했다. 남을 놀리면서, 과장된 언행과 사기꾼스러운 행동으로 밉상이 될 법도 하지만, 그의 유쾌함 덕에 웃음으로 시청할수 있었다.

이번주 방송분에서는 지금까지 상승세를 그리던 길은 주춤했으나, 무한도전 내의 사기꾼 역할을 도맡아 하는 노홍철의 능청스러움이이 빛을 발한 에피소드로써 노홍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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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 비